2015 을미년 음 10월 10일(양 11.21(토)) 합동기일재 봉행 [2015.10.29 17:10:31] 관리자
 

 
"을미년(2015) 양력 11월 21일(토) (음)시월 십일 영선사 합동기일재 봉행"
 
영선사에서는 매년 음력 10월 10일
다양한 사연으로 기일 제사를 받지 못하시는 님들을 위로하기 위하여 ‘합동기일재’를 봉행합니다.
 
시대가 급변하면서 전통이 급격히 무너지고 있습니다.
망자를 추념하는 전통도 3년 상이나 1년 상, 7일장에서 5일장으로
다시 3일장으로 정착 되다가 이젠 일부에서 2일장으로 줄어지기까지 하고 있습니다.
 
또한 매년 망자의 기일재(제사) 역시 각각 지내던 것에서 합동으로 지내는 식으로 변하였습니다.
시대의 변화에 대해 한편으로는 이해를 하지만 다른 면을 보면 용납하기 힘듭니다.
그 이유는 상례나 제사 절차가 줄어드는 반면
자신의 자녀들 생일 잔치는 거창하게 찾는 식으로 변질되어 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제사 의식의 옳고 그름을 떠나 인류문화사적으로 보면
망자에 대한 추념 의식은 고등 동물의 독특한 특징입니다.
두뇌가 발달하면서 추념(追念)의 문화가 생겼습니다.
이 추념 문화가 약해진다는 것은
우리 스스로 하류의 짐승으로 돌아간다는 말과 같습니다.
 
짐승 가운데 가장 추념의 문화가 강한 것은 ‘코끼리’입니다.
그들은 길을 가다 자신들의 뼈를 만나면 그냥 지나치지 않습니다.
상당한 시간을 코끼리 집단이 둘러서서 뼈를 어루만지고 채취를 맡습니다.
 
또 그들은 위계 질서가 명백해서 연장자에 대한 존경과 복종이 절대적입니다.
어른 숫 코끼리가 없던 집단에서 일찍 발정이 난 젊은 수컷 코끼리들이
코뿔소를 집단 학살하던 일이 있었습니다.
무수한 코뿔소들이 죽어 나가자 마지막 수단으로
그곳에 어른 숫 코끼리 1마리를 풀어놓자
발정도 사라지고 젊은 코끼리들이 온순해졌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우리는 본래 짐승이었습니다.
세상의 생류는 유정과 무정, 동물과 식물로 나눠지고
동물 속에 짐승이 들어 있습니다.
사람은 동물로 분류되어 있으니 본래 짐승입니다.
 
불교에서는 이 ‘짐승’에서 우리가 ‘중생’이라고 부르는 용어가 출발 되었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사람을 짐승으로 취급하지는 않습니다.
우리가 짐승과 다른 것은 생각하는 문화가 있고 그곳엔 추념의 문화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것을 버리는 순간 우리는 짐승이 되는 것입니다.
 
실제 그것을 버리면 짐승과 다를 것이 없습니다.
배고프면 먹고, 잠 오면 자고, 추우면 추위 피하고, 새끼 낳으면 애지중지하고.....
짐승과 똑같습니다.
하지만 짐승에게 없는 것은 추념의 개념입니다.
그 추념의 개념이 확장 되어 종교가 생겨났고
거기서 타락된 자들에 의해 사이비가 나온 것입니다.
 
짐승도 추념하지만 대개는 반나절을 넘기지 못합니다.
이것이 사람과 짐승의 차이입니다.
나의 오늘을 있을 수 있도록 하는 것에는 현재의 고마운 주변의 구성원들도 있지만
내 이전의 귀중한 존재들이 있습니다.
그들을 어찌 소홀히 할 수 있겠어요.
산자로서 당연히 챙겨야 하고 우리는 그런 후손들을 길러내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가 세상의 연을 다하고 역사의 한 자락 속으로 들어가더라도
나를 기억해주고 안타까워해줄 사람이 있게 되며 그것이 문화가 되는 것입니다.
날짜 잊지 마시고 해당자님들은 함께 참여해 주세요.
 
구체적인 것은 다시 공지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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